안호이저부시, 우버와 사상 첫 자율주행트럭 맥주배달

입력 2016.10.26 (03:13) 수정 2016.10.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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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제조사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와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맥주 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지난 20일 버드와이저 맥주 2천 상자를 실은 자율주행 트럭이 미국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에서 같은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 약 193㎞ 구간을 2시간 만에 주행해 맥주를 배송했다. 전문 트럭 운전사가 트럭에 탑승해 자율주행 과정을 관리했고, 콜로라도 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안전한 주행을 도왔다. 운전사는 트럭이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나올 때만 운전대를 잡았다.

배송에 사용된 기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트럭 창업기업인 '오토'(Otto)가 개발한 것이다. 우버는 구글의 장거리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이들이 차린 '오토'를 7억 달러(약 7천 935억원)에 지난 8월 인수했다.

수송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보다 트럭에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승용차가 걸림돌이 많은 도시를 누비는 것과 달리 트럭은 비교적 예측 가능한 장거리 수송에 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행의 성공으로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와 '오토'의 자율주행 트럭 배송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경제전문방송 CNBC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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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3:13:43
    • 수정2016-10-26 09:56:17
    국제
맥주 제조사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와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맥주 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지난 20일 버드와이저 맥주 2천 상자를 실은 자율주행 트럭이 미국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에서 같은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 약 193㎞ 구간을 2시간 만에 주행해 맥주를 배송했다. 전문 트럭 운전사가 트럭에 탑승해 자율주행 과정을 관리했고, 콜로라도 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안전한 주행을 도왔다. 운전사는 트럭이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나올 때만 운전대를 잡았다.

배송에 사용된 기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트럭 창업기업인 '오토'(Otto)가 개발한 것이다. 우버는 구글의 장거리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이들이 차린 '오토'를 7억 달러(약 7천 935억원)에 지난 8월 인수했다.

수송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보다 트럭에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승용차가 걸림돌이 많은 도시를 누비는 것과 달리 트럭은 비교적 예측 가능한 장거리 수송에 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행의 성공으로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와 '오토'의 자율주행 트럭 배송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경제전문방송 CNBC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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