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경찰, 룰라 전 대통령 뇌물수수 정황 포착

입력 2016.10.26 (03:18) 수정 2016.10.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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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경찰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뇌물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부패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이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로부터 800만 헤알(약 29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부패 혐의로 지난달 말 체포된 좌파 노동자당 소속 안토니우 팔로시 전 재무장관이 중간에서 뇌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팔로시는 룰라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03∼2006년 재무장관을 지냈다. 2010년 대선 때는 당시 노동자당 대선 후보였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수석장관을 역임했다. 연방경찰은 팔로시가 장관 재임 시절 오데브레시에 특혜를 주고 대가성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룰라는 지난 7월 이후 부패 혐의로 세 차례 기소됐으며 법원이 기소를 확정하면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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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연방경찰, 룰라 전 대통령 뇌물수수 정황 포착
    • 입력 2016-10-26 03:18:18
    • 수정2016-10-26 04:26:55
    국제
브라질 연방경찰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뇌물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부패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이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로부터 800만 헤알(약 29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부패 혐의로 지난달 말 체포된 좌파 노동자당 소속 안토니우 팔로시 전 재무장관이 중간에서 뇌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팔로시는 룰라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03∼2006년 재무장관을 지냈다. 2010년 대선 때는 당시 노동자당 대선 후보였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수석장관을 역임했다. 연방경찰은 팔로시가 장관 재임 시절 오데브레시에 특혜를 주고 대가성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룰라는 지난 7월 이후 부패 혐의로 세 차례 기소됐으며 법원이 기소를 확정하면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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