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본 최순실 “불가사의한 여자”

입력 2016.10.26 (06:53) 수정 2016.10.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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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박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을 의아하다는 반응 속에 서둘러 보도했다.

AP통신은 남한의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한복판에 있는 ‘불가사의한 여성’과의 밀접한 관계를 시인한 뒤 갑자기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대통령은 남한의 JTBC가 ‘정부의 직책도 없는 여인’이 박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데 비공식적으로 관여했다는 보도를 한 다음날 사과를 했다고 AP는 전했다. 다른 매체들은 최순실이 다른 국정에도 간섭했을지 모른다고 추측해왔다고도 소개했다.

AP는 또 최씨가 박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두 개의 비영리 재단을 세우는데 기업들이 수천만 달러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해왔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박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또 박대통령이 최씨의 부패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시인한 데 대해 소셜 미디어는 격분했다고 전했다.

AP는 이와 함께 최씨가 박대통령의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태민씨는 원래 불교의 승려였으며 여섯 번 결혼했고 정부관료와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달했다.


☞[AP 외신기사 링크]

블룸버그는 박대통령이 갑자기 소집한 브리핑에서 최순실이 2012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 동안 그녀의 연설에 충고를 해줬으며 대통령이 된 뒤 몇 개의 문건에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지 않았으며 그녀의 친구가 얼마나 오래 그녀를 도왔는지 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특별검사가 혐의를 조사할 것 같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야당은 조심스러워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외신기사 링크]

일본의 NHK는 한국의 대통령이 연설문에 지인이 관여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박대통령의 지인인 최순실씨가 연설원고를 사전에 여러 차례 받아 첨삭을 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했다.

NHK는 박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보도내용을 시인했다고 전하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기업들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해 재단설립에 자금을 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하고, 야당이 대통령과 최씨의 불투명한 관계를 비판하며 검찰이 재단설립의 경위를 수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NHK 외신기사 링크]

이밖에 영국의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도 한국의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과 함께 잇달아 한국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부패스캔들이 남한의 대통령을 탈선하도록 위협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와 박대통령이 대통령의 임기를 바꾸도록 제안했다는 제목 아래 야당은 스캔들에 대한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파이낸셜타임스 외신기사 링크]

외신들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반 년 만에, 유쾌하지 않은 한국의 정치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연관 기사] ☞ [뉴스광장] 외신은 한국 총선 어떻게 보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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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이 본 최순실 “불가사의한 여자”
    • 입력 2016-10-26 06:53:41
    • 수정2016-10-26 2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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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박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을 의아하다는 반응 속에 서둘러 보도했다.

AP통신은 남한의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한복판에 있는 ‘불가사의한 여성’과의 밀접한 관계를 시인한 뒤 갑자기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대통령은 남한의 JTBC가 ‘정부의 직책도 없는 여인’이 박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데 비공식적으로 관여했다는 보도를 한 다음날 사과를 했다고 AP는 전했다. 다른 매체들은 최순실이 다른 국정에도 간섭했을지 모른다고 추측해왔다고도 소개했다.

AP는 또 최씨가 박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두 개의 비영리 재단을 세우는데 기업들이 수천만 달러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해왔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박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또 박대통령이 최씨의 부패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시인한 데 대해 소셜 미디어는 격분했다고 전했다.

AP는 이와 함께 최씨가 박대통령의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태민씨는 원래 불교의 승려였으며 여섯 번 결혼했고 정부관료와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달했다.


☞[AP 외신기사 링크]

블룸버그는 박대통령이 갑자기 소집한 브리핑에서 최순실이 2012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 동안 그녀의 연설에 충고를 해줬으며 대통령이 된 뒤 몇 개의 문건에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지 않았으며 그녀의 친구가 얼마나 오래 그녀를 도왔는지 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특별검사가 혐의를 조사할 것 같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야당은 조심스러워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외신기사 링크]

일본의 NHK는 한국의 대통령이 연설문에 지인이 관여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박대통령의 지인인 최순실씨가 연설원고를 사전에 여러 차례 받아 첨삭을 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했다.

NHK는 박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보도내용을 시인했다고 전하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기업들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해 재단설립에 자금을 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하고, 야당이 대통령과 최씨의 불투명한 관계를 비판하며 검찰이 재단설립의 경위를 수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NHK 외신기사 링크]

이밖에 영국의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도 한국의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과 함께 잇달아 한국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부패스캔들이 남한의 대통령을 탈선하도록 위협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와 박대통령이 대통령의 임기를 바꾸도록 제안했다는 제목 아래 야당은 스캔들에 대한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파이낸셜타임스 외신기사 링크]

외신들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반 년 만에, 유쾌하지 않은 한국의 정치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연관 기사] ☞ [뉴스광장] 외신은 한국 총선 어떻게 보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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