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로 3분기 승용차 수출 17.4% 급감

입력 2016.10.26 (10:46) 수정 2016.10.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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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 영향으로 올 3분기에도 승용차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 등 브랜드의 일부 차종 판매가 중단된 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까지 겹치면서 수입 역시 감소했다.

관세청의 '2016년 3분기 승용차 교역 동향' 자료를 보면 올 7∼9월 승용차 수출액은 72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4%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19.4% 줄어든 51만5천대였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4.3%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42.0%), 호주(-8.4%), 캐나다(-20.9%), 영국(-13.4%) 등으로의 수출도 난조를 보였다.

관세청은 "국내 완성차 업계 파업의 장기화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등 경기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완성차 해외공장 증설에 따라 현지 생산이 늘어나는 등 구조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승용차 해외생산량은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이후 올 9월(11.9%) 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3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0억6천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5% 감소했다. 수입 대수는 26.9% 줄어든 6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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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장기화로 3분기 승용차 수출 17.4% 급감
    • 입력 2016-10-26 10:46:24
    • 수정2016-10-26 11:11:26
    경제
국내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 영향으로 올 3분기에도 승용차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 등 브랜드의 일부 차종 판매가 중단된 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까지 겹치면서 수입 역시 감소했다.

관세청의 '2016년 3분기 승용차 교역 동향' 자료를 보면 올 7∼9월 승용차 수출액은 72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4%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19.4% 줄어든 51만5천대였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4.3%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42.0%), 호주(-8.4%), 캐나다(-20.9%), 영국(-13.4%) 등으로의 수출도 난조를 보였다.

관세청은 "국내 완성차 업계 파업의 장기화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등 경기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완성차 해외공장 증설에 따라 현지 생산이 늘어나는 등 구조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승용차 해외생산량은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이후 올 9월(11.9%) 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3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0억6천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5% 감소했다. 수입 대수는 26.9% 줄어든 6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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