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시설 반대”…고양시장, 은평구에 편지

입력 2016.10.26 (11:53) 수정 2016.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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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가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이 사업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은평구 진관동에 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재검토를 촉구하는 최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은평구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서한문에서 "고양시에는 서울시 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 승화원, 서울시립묘지 등이 들어서 인근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겪었다"며 "2012년 서울시와 기피시설 관련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까지 했는데 시 경계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상생협약의 의미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썼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도시개발사업 부지인 진관동에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측은 이 곳이 8600여 가구가 거주할 삼송·지축지구에서 불과 50∼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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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시설 반대”…고양시장, 은평구에 편지
    • 입력 2016-10-26 11:53:35
    • 수정2016-10-26 13:15:16
    사회
서울시 은평구가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이 사업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은평구 진관동에 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재검토를 촉구하는 최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은평구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서한문에서 "고양시에는 서울시 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 승화원, 서울시립묘지 등이 들어서 인근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겪었다"며 "2012년 서울시와 기피시설 관련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까지 했는데 시 경계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상생협약의 의미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썼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도시개발사업 부지인 진관동에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측은 이 곳이 8600여 가구가 거주할 삼송·지축지구에서 불과 50∼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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