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구분 없이 가까운 역’…13년만 전용역 개념 폐지

입력 2016.10.26 (13:54) 수정 2016.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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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경부선․호남선 구분 없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개통 초기에는 열차 운행횟수가 적었고, 대부분의 이용객(92.6%)이 역에 나와서 승차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용객 혼란 방지 차원에서 노선별 전용역을 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70%에 달하는 고객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사전에 구매하고 있어, 전용역 제도를 폐지하고 고객이 가까운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용객 2,827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조사대상의 74.5%(2,106명)가 ‘서울·용산역 노선 구분 없는 정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의성 향상의 효과로 연간 약 19만명이 추가로 KTX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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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13:54:04
    • 수정2016-10-26 14:00:34
    경제
앞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경부선․호남선 구분 없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개통 초기에는 열차 운행횟수가 적었고, 대부분의 이용객(92.6%)이 역에 나와서 승차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용객 혼란 방지 차원에서 노선별 전용역을 고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70%에 달하는 고객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사전에 구매하고 있어, 전용역 제도를 폐지하고 고객이 가까운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용객 2,827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조사대상의 74.5%(2,106명)가 ‘서울·용산역 노선 구분 없는 정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의성 향상의 효과로 연간 약 19만명이 추가로 KTX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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