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29%↓…2010년 이후 최저

입력 2016.10.26 (15:01) 수정 2016.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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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세계 경기침체와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급감했다. 작년 3분기에 7.2%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1년 사이에 5% 아래로 떨어졌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셈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22조837억원, 영업이익은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9%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현대차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2조5천37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올해 3분기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의 7.2%와 비교해 2.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6.6%를 나타내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월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액 69조1천110억원, 영업이익 4조1천723억원, 당기순이익 4조6천50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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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29%↓…2010년 이후 최저
    • 입력 2016-10-26 15:01:54
    • 수정2016-10-26 15:19:50
    경제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세계 경기침체와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급감했다. 작년 3분기에 7.2%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1년 사이에 5% 아래로 떨어졌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셈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22조837억원, 영업이익은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9%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현대차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2조5천37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올해 3분기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의 7.2%와 비교해 2.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6.6%를 나타내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월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액 69조1천110억원, 영업이익 4조1천723억원, 당기순이익 4조6천50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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