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IS 연계 반군, 민간인 36명 납치·살해

입력 2016.10.26 (18:22) 수정 2016.10.26 (1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반군 세력이 민간인 36명을 납치, 살해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반군이 전날 중부 고르주(州)의 피로즈코 지역에서 주민 36명을 납치한 뒤 학살했다고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시르 카제 주지사는 "치안당국이 어제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IS 지휘관을 사살했다"면서 "IS 연계 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피랍된 주민들은 대부분 양치기였으며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탈레반과 15년째 내전 중인 아프간에서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IS가 최근 동부 낭가르하르 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7월에는 수도 카불에서 전력망 설치를 요구하는 시아파 하자라족을 겨냥해 IS가 자폭테러를 벌여 8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서 IS 연계 반군, 민간인 36명 납치·살해
    • 입력 2016-10-26 18:22:14
    • 수정2016-10-26 18:47:13
    국제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반군 세력이 민간인 36명을 납치, 살해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반군이 전날 중부 고르주(州)의 피로즈코 지역에서 주민 36명을 납치한 뒤 학살했다고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시르 카제 주지사는 "치안당국이 어제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IS 지휘관을 사살했다"면서 "IS 연계 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피랍된 주민들은 대부분 양치기였으며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탈레반과 15년째 내전 중인 아프간에서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IS가 최근 동부 낭가르하르 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7월에는 수도 카불에서 전력망 설치를 요구하는 시아파 하자라족을 겨냥해 IS가 자폭테러를 벌여 8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