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PC 명의자는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

'국정개입' 의혹의 주인공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가 현직 청와대 행정관의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26일 "최순실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PC가 김한수 현직 청와대 뉴미디어실 선임행정관"이라며 "태블릿PC의 명의를 확인한 결과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의 것이었고, PC 개통 당시 마레이컴퍼니는 김 선임행정관이 대표로 있던 회사"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 씨가 김 행정관 측이 개통한 태블릿 PC로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한 각종 문서들을 받아온 것이며, 김 행정관이 청와대와 최 씨 사이의 연결고리라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라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JTBC에 따르면 김 선임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 SNS에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고, 2013년 1월 마레이컴퍼니 대표에서 물러나 대통령 인수위 홍보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