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수사 쟁점은?

입력 2016.10.26 (21:22) 수정 2016.10.26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한 곳, 미르와 K스포츠 재단입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곳이죠.

두 재단은 전경련을 통해 각각 10여 개 기업에서 486억 원과 288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입니다.

모금된 돈이 어디에 쓰였는가도 밝혀야 합니다.

최 씨는 독일에 더블루K와 비덱 말고도 여러 개 서류상 회사를 세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곳으로 재단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면 최 씨에게는 횡령이나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의 또 다른 갈래는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입니다.

최순실 씨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청와대와 정부 관련 파일은 200여 건.

문건 내용과 작성 단계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또는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 적용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비선 모임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한 언론을 통해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씨가 매일 모임을 갖고 청와대 보고서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정부 사업이나 인사에 개입했다면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됩니다.

또 이들에게 로비한 공무원들 역시 부정 청탁이나 배임 혐의 등으로 처벌할 수 있어서 수사는 공직사회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수사 쟁점은?
    • 입력 2016-10-26 21:22:08
    • 수정2016-10-26 22:29:24
    사회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한 곳, 미르와 K스포츠 재단입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곳이죠.

두 재단은 전경련을 통해 각각 10여 개 기업에서 486억 원과 288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입니다.

모금된 돈이 어디에 쓰였는가도 밝혀야 합니다.

최 씨는 독일에 더블루K와 비덱 말고도 여러 개 서류상 회사를 세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곳으로 재단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면 최 씨에게는 횡령이나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의 또 다른 갈래는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입니다.

최순실 씨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청와대와 정부 관련 파일은 200여 건.

문건 내용과 작성 단계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또는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 적용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비선 모임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한 언론을 통해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씨가 매일 모임을 갖고 청와대 보고서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정부 사업이나 인사에 개입했다면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됩니다.

또 이들에게 로비한 공무원들 역시 부정 청탁이나 배임 혐의 등으로 처벌할 수 있어서 수사는 공직사회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