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다이어트’ 열풍 한 달…‘심각한 위해’ 경고

입력 2016.10.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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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식단을 휩쓴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은 지방이 누명을 벗었다는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이 진원지였습니다.

이후 탄수화물을 줄이고 육류 등 지방 섭취를 늘리면 살이 빠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버터 품귀 현상에 삼겹살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건도('고지방식' 실천 직장인) : "방송에서 기름진 거 먹어도 좋다,.오히려 살 빼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옳다 하고서 …"

<녹취> 김수민(직장인) : "살은 빼고 싶은데, 고기는 먹고 싶은 것 같아요. 그 마음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극단적인 식이요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고, 이번엔 관련 학회들이 나섰습니다.

비만학회를 비롯한 국내 5개 전문학회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리해서 고지방식을 지속할 경우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이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중(대한비만학회 정책이사) : "지방을 극도로 많이 먹게 되면 우리 장내 미생물의 변화 때문에 우리 몸이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학회가 추천한 최고의 다이어트는 설탕 같은 당 섭취를 줄이면서 탄수화물 65%, 지방 30%를 초과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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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 한 달…‘심각한 위해’ 경고
    • 입력 2016-10-26 21:41:23
    생활·건강
 최근 식단을 휩쓴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은 지방이 누명을 벗었다는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이 진원지였습니다.

이후 탄수화물을 줄이고 육류 등 지방 섭취를 늘리면 살이 빠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버터 품귀 현상에 삼겹살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건도('고지방식' 실천 직장인) : "방송에서 기름진 거 먹어도 좋다,.오히려 살 빼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옳다 하고서 …"

<녹취> 김수민(직장인) : "살은 빼고 싶은데, 고기는 먹고 싶은 것 같아요. 그 마음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극단적인 식이요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고, 이번엔 관련 학회들이 나섰습니다.

비만학회를 비롯한 국내 5개 전문학회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리해서 고지방식을 지속할 경우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이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중(대한비만학회 정책이사) : "지방을 극도로 많이 먹게 되면 우리 장내 미생물의 변화 때문에 우리 몸이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학회가 추천한 최고의 다이어트는 설탕 같은 당 섭취를 줄이면서 탄수화물 65%, 지방 30%를 초과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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