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두테르테 日서 회담

입력 2016.10.26 (21:42) 수정 2016.10.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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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방일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법의 지배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가 국제법에 따라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는 미국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미 비판 행보를 하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국제사회 전체의 관심사항"이라며 국제법에 따른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과 일본은 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가치관을 공유한다"며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서는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가치관 아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일련의 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연대해 중국을 견제해 나가자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9월 라오스에서 가진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일본과 필리핀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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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두테르테 日서 회담
    • 입력 2016-10-26 21:42:09
    • 수정2016-10-26 21:45:07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방일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법의 지배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가 국제법에 따라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는 미국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미 비판 행보를 하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국제사회 전체의 관심사항"이라며 국제법에 따른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과 일본은 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가치관을 공유한다"며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서는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가치관 아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일련의 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연대해 중국을 견제해 나가자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9월 라오스에서 가진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일본과 필리핀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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