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유출된 문건이 전부일까?

입력 2016.10.26 (23:10) 수정 2016.10.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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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수의 청와대 문건이 들어있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는 지금 검찰 손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PC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PC에 저장된 2014년 상반기까지의 문건이 유출된 문건의 전부인지 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가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강남의 최 씨 소유 건물입니다.

관리인에게 PC를 보관한 경위를 물었지만 모른다는 답변을 반복합니다.

<녹취> 최순실 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짐은 최순실 씨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보도된 PC, 그런 것도 지하에서 나왔는지도 솔직히 몰라요."

해당 PC를 확보한 검찰은 이 PC가 독일에서 입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독일에서 이사하며 태블릿 PC를 버리라고 경비원에게 줬는데, 버려진 PC를 언론사가 확보해 한국으로 보낸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PC에는 2014년 상반기까지의 자료만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후 상황 등이 담긴 제2의 태블릿 PC가 존재할 수 있다는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최 씨와 공적인 의견 교환을 중단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대국민 사과) :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제 2의 PC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최 씨와 공적인 의견 교환을 해온 것으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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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2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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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수의 청와대 문건이 들어있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는 지금 검찰 손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PC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PC에 저장된 2014년 상반기까지의 문건이 유출된 문건의 전부인지 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가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강남의 최 씨 소유 건물입니다.

관리인에게 PC를 보관한 경위를 물었지만 모른다는 답변을 반복합니다.

<녹취> 최순실 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짐은 최순실 씨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보도된 PC, 그런 것도 지하에서 나왔는지도 솔직히 몰라요."

해당 PC를 확보한 검찰은 이 PC가 독일에서 입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독일에서 이사하며 태블릿 PC를 버리라고 경비원에게 줬는데, 버려진 PC를 언론사가 확보해 한국으로 보낸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PC에는 2014년 상반기까지의 자료만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후 상황 등이 담긴 제2의 태블릿 PC가 존재할 수 있다는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최 씨와 공적인 의견 교환을 중단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대국민 사과) :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제 2의 PC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최 씨와 공적인 의견 교환을 해온 것으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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