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리치 “빌 클린턴도 성범죄자라고 불러달라”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폭스뉴스 TV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도 성범죄자라고 불러달라"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감쌌다.

폭스뉴스 메긴 켈리 앵커가 트럼프의 성추행 논란을 거론하며 "만약 트럼프가 성 범죄자라면…"이라고 말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깅리치 전 의원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브라질에서 22만5천 달러를 받고 비밀 연설을 했다"며 공격을 이어갔다.

켈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이라는 최고의 공직자가 되고자 하기 때문에 성추행 의혹은 다룰 가치가 있는 이슈"라고 반발했다.

켈리는 깅리치 전 의장과 트럼프에게 '섹시한 외모에 머리가 비었다는 뜻'의 '빔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켈리는 깅리치가 "빌 클린턴이 성 범죄자라고 불러달라"는 격한 발언을 하자 서둘러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