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독일 체류…의혹 부인 “지금 귀국 못 해”

입력 2016.10.27 (06:06) 수정 2016.10.27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독일로 잠적했던 최순실 씨가 한국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일보는 최 씨를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1면에 실었습니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해 "정말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어려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태블릿 PC로 대통령이 보는 보고서를 미리 받아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쓸 줄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이나 책자 형태의 청와대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또 안종범 경제수석 등을 통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안 수석을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과 용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자금지원을 받은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차은택 이사 등을 이용해 재단 운영을 사실상 좌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 씨와 가깝지도 않고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영태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한때 측근으로 알려졌던 사람들과도 친밀하지 않다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귀국 의사를 묻는 질문엔 현재 비행기를 못 탈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도 좋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독일 체류…의혹 부인 “지금 귀국 못 해”
    • 입력 2016-10-27 06:06:30
    • 수정2016-10-27 07:06:22
    정치
 지난 7월 독일로 잠적했던 최순실 씨가 한국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일보는 최 씨를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1면에 실었습니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해 "정말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어려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태블릿 PC로 대통령이 보는 보고서를 미리 받아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쓸 줄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이나 책자 형태의 청와대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또 안종범 경제수석 등을 통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안 수석을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과 용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자금지원을 받은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차은택 이사 등을 이용해 재단 운영을 사실상 좌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 씨와 가깝지도 않고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영태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한때 측근으로 알려졌던 사람들과도 친밀하지 않다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귀국 의사를 묻는 질문엔 현재 비행기를 못 탈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도 좋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