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특수부대, 北 핵심시설 침투 훈련 실시

입력 2016.10.27 (07:40) 수정 2016.10.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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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특수부대가 북한 내륙 지역의 핵심시설에 침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27일)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이 최근 군산기지에서 우리 공군의 침투작전 부대인 공정통제사(CCT) 요원들과 함께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연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미 공군의 MC-130 수송기와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 등 고정익 항공기가 동원됐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연 2회 티크 나이프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해왔다. 우리 육군 특전사 병력이 한미 공군 특수부대 수송기를 타고 공중강하 연습을 하며, 적의 핵심 시설에 침투하는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도 당초 육군 특전사 1개 여단 병력이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부대 사정으로 취소돼 한미 공군 특수부대 위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약 8백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은 유사시 적지에 특수부대를 공수하고, 지상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에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주둔하고 있으며,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으로 북한에 침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공 침투 임무를 통해 북한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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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07:40:25
    • 수정2016-10-27 10:25:23
    정치
한미 공군 특수부대가 북한 내륙 지역의 핵심시설에 침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27일)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이 최근 군산기지에서 우리 공군의 침투작전 부대인 공정통제사(CCT) 요원들과 함께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연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미 공군의 MC-130 수송기와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 등 고정익 항공기가 동원됐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연 2회 티크 나이프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해왔다. 우리 육군 특전사 병력이 한미 공군 특수부대 수송기를 타고 공중강하 연습을 하며, 적의 핵심 시설에 침투하는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도 당초 육군 특전사 1개 여단 병력이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부대 사정으로 취소돼 한미 공군 특수부대 위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약 8백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은 유사시 적지에 특수부대를 공수하고, 지상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에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주둔하고 있으며,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으로 북한에 침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공 침투 임무를 통해 북한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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