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상승’에 지출 늘었다…9월 카드 사용액 급증

입력 2016.10.27 (07:47) 수정 2016.10.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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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른 추석으로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 동안으로 분산됐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물가가 올라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 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승인 건수는 13억4천만건으로 13.2% 증가했다. 이 중 공과금 결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7% 늘었다.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어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나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명절 물가가 뛰어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여신금융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승인액은 18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 천억 원으로 8.8%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액은 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늘었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 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시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산 신차 판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1.7% 감소한 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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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물가 상승’에 지출 늘었다…9월 카드 사용액 급증
    • 입력 2016-10-27 07:47:26
    • 수정2016-10-27 08:36:45
    경제
올해 이른 추석으로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 동안으로 분산됐지만,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물가가 올라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 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승인 건수는 13억4천만건으로 13.2% 증가했다. 이 중 공과금 결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7% 늘었다.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어 명절효과가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나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명절 물가가 뛰어 개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여신금융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승인액은 18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 천억 원으로 8.8%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액은 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늘었고 정부의 고효율 가전 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시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산 신차 판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1.7% 감소한 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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