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30분 연장’ 3개월…거래량 오히려 뒷걸음

입력 2016.10.27 (07:47) 수정 2016.10.27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 지 3개월이 흘렀지만, 거래량이 오히려 뒷걸음치는 등 애초 기대했던 유동성 증가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코스피 정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4조 4,610억 원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보다 오히려 2.4% 줄었다. 코스닥 시장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 3,58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거래액은 물론이고 지난 3개월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도 3억 8,344만 주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역시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6억 5,779만 주가 거래돼 올 1∼7월 평균보다 8.3% 줄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8월 1일부터 주식 정규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30분 늘렸다. 거래소는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겹치는 거래 시간을 늘려 투자자 편의를 증진하고 국내 증시의 거래 규모를 키우는 '유동성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 측은 단순히 거래 규모만 비교하면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미진한 게 사실이지만, 이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식시장 ‘30분 연장’ 3개월…거래량 오히려 뒷걸음
    • 입력 2016-10-27 07:47:26
    • 수정2016-10-27 08:11:22
    경제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 지 3개월이 흘렀지만, 거래량이 오히려 뒷걸음치는 등 애초 기대했던 유동성 증가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코스피 정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4조 4,610억 원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보다 오히려 2.4% 줄었다. 코스닥 시장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 3,58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거래액은 물론이고 지난 3개월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도 3억 8,344만 주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역시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6억 5,779만 주가 거래돼 올 1∼7월 평균보다 8.3% 줄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8월 1일부터 주식 정규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30분 늘렸다. 거래소는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겹치는 거래 시간을 늘려 투자자 편의를 증진하고 국내 증시의 거래 규모를 키우는 '유동성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 측은 단순히 거래 규모만 비교하면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미진한 게 사실이지만, 이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