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수입병 없애야”

입력 2016.10.27 (08:40) 수정 2016.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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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은 노동자 단체를 상대로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지난 25일 서한을 보내 "조선 노동 계급의 자존심과 배짱으로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남들보다 더 훌륭하게 만들어 냄으로써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버리고 민족의 슬기와 조국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7일) 보도했다.

특히, 김정은은 직맹원들에게 '자강력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자력갱생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원료, 설비의 국산화와 생산기술 공정의 현대화를 대담하게 실현하며 사회주의 문명을 최상의 수준에서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은 "당의 방침 관철에서 나타나는 온갖 반당적이며 부정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노동계급의 무쇠주먹으로 단호히 쳐갈겨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반미 자주화,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권을 위한 남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성원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조선 노동운동 단체들과의 연대, 연합을 실현하여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 대회는 지난 25일과 2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단체인 직맹은 노동자들에 대한 교양과 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직맹 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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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수입병 없애야”
    • 입력 2016-10-27 08:40:40
    • 수정2016-10-27 08:59:44
    정치
북한 김정은은 노동자 단체를 상대로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지난 25일 서한을 보내 "조선 노동 계급의 자존심과 배짱으로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남들보다 더 훌륭하게 만들어 냄으로써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버리고 민족의 슬기와 조국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7일) 보도했다.

특히, 김정은은 직맹원들에게 '자강력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자력갱생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원료, 설비의 국산화와 생산기술 공정의 현대화를 대담하게 실현하며 사회주의 문명을 최상의 수준에서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은 "당의 방침 관철에서 나타나는 온갖 반당적이며 부정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노동계급의 무쇠주먹으로 단호히 쳐갈겨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반미 자주화,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권을 위한 남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성원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조선 노동운동 단체들과의 연대, 연합을 실현하여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 대회는 지난 25일과 2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단체인 직맹은 노동자들에 대한 교양과 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직맹 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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