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명작들…‘글루미선데이’·‘색, 계’ 11월 재개봉

입력 2016.10.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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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을 자극할 추억의 영화들이 돌아온다.

영화 '글루미선데이'가 11월 3일 재개봉한다.

16년 만에 돌아오는 '글루미 선데이'는 1944년 나치가 점령한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자살을 부르는 노래 '글루미 선데이'의 비밀과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세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빌리 홀리데이, 사라 브라이트만, 뷔욕, MC스나이퍼, 이소라, 자우림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탕웨이를 스타덤에 올린 영화 '색, 계'도 11월 1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탕웨이 양조위 주연의 '색, 계'는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 했던 한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 당시에는 파격적인 베드신이 화제가 되었으나, 이후 이안 감독의 독보적 연출력과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리마스터링 무삭제판으로 재개봉을 예고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끌고 있다.

명작 영화들의 재개봉이 극장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노트북'도 지난 19일에 재개봉해, 개봉 6일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명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 성공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11월에 재개봉한 '이터널 션샤인'은 32만 명을 동원했으며, 로맨틱 코미디 '500일의 썸머'는 지난 6월 재개봉해 관객 14만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재개봉 흥행 2위를 차지했다.

관객들은 추억을 회상하거나 검증된 작품을 볼 수 있어 좋고, 영화 수입사는 상대적으로 흥행 부담이 적기 때문에 명작들의 재개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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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돌아온 명작들…‘글루미선데이’·‘색, 계’ 11월 재개봉
    • 입력 2016-10-27 1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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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을 자극할 추억의 영화들이 돌아온다.

영화 '글루미선데이'가 11월 3일 재개봉한다.

16년 만에 돌아오는 '글루미 선데이'는 1944년 나치가 점령한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자살을 부르는 노래 '글루미 선데이'의 비밀과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세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빌리 홀리데이, 사라 브라이트만, 뷔욕, MC스나이퍼, 이소라, 자우림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탕웨이를 스타덤에 올린 영화 '색, 계'도 11월 1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탕웨이 양조위 주연의 '색, 계'는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 했던 한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 당시에는 파격적인 베드신이 화제가 되었으나, 이후 이안 감독의 독보적 연출력과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리마스터링 무삭제판으로 재개봉을 예고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끌고 있다.

명작 영화들의 재개봉이 극장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노트북'도 지난 19일에 재개봉해, 개봉 6일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명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 성공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11월에 재개봉한 '이터널 션샤인'은 32만 명을 동원했으며, 로맨틱 코미디 '500일의 썸머'는 지난 6월 재개봉해 관객 14만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재개봉 흥행 2위를 차지했다.

관객들은 추억을 회상하거나 검증된 작품을 볼 수 있어 좋고, 영화 수입사는 상대적으로 흥행 부담이 적기 때문에 명작들의 재개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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