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장률 최초 80% 돌파

입력 2016.10.27 (12:00) 수정 2016.10.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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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전국 ‘화장률’ 지난해 처음 80% 돌파

우리나라에서 매장 대신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 8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전국의 사망자 27만 5천895명 가운데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경우가 22만 2천895명(80.8%)이라고 밝혔다.

이는 20여 년 전인 1994년(20.5%)의 4배 수준이다.

화장률은 2005년 52.6%로 매장률을 처음 넘어선 뒤 매년 꾸준히 올라, 2012년 74%, 2013년 76.9%, 2014년 79.2%로 상승했다.

2015년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83.5%, 여성은 77.5%였다.

나이 별로는 60대 미만이 94.5%였고, 60대 이상은 77.5%로 더 낮게 나타났다.

화장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경남 사천시로 98.3%의 화장률을 기록했다. 사천시를 포함해 경남 통영시(95.3%), 부산 동구(94.5%) 등 화장률이 90%가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27곳이었다.

반면 충남 청양군(41.9%), 전남 장흥군(45.7%) 등 6개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못 미쳤다. 해당 지역들은 화장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모두 58곳이다. 335개 화장로가 가동되고 있어 하루 평균 819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전체적으로는 화장 시설이 모자라지 않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은 화장 수요보다 시설이 부족하다"고 전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로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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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화장률 최초 80% 돌파
    • 입력 2016-10-27 12:00:33
    • 수정2016-10-27 14:20:21
    사회

[연관기사] ☞ [뉴스12] 전국 ‘화장률’ 지난해 처음 80% 돌파

우리나라에서 매장 대신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 8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전국의 사망자 27만 5천895명 가운데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경우가 22만 2천895명(80.8%)이라고 밝혔다.

이는 20여 년 전인 1994년(20.5%)의 4배 수준이다.

화장률은 2005년 52.6%로 매장률을 처음 넘어선 뒤 매년 꾸준히 올라, 2012년 74%, 2013년 76.9%, 2014년 79.2%로 상승했다.

2015년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83.5%, 여성은 77.5%였다.

나이 별로는 60대 미만이 94.5%였고, 60대 이상은 77.5%로 더 낮게 나타났다.

화장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경남 사천시로 98.3%의 화장률을 기록했다. 사천시를 포함해 경남 통영시(95.3%), 부산 동구(94.5%) 등 화장률이 90%가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27곳이었다.

반면 충남 청양군(41.9%), 전남 장흥군(45.7%) 등 6개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못 미쳤다. 해당 지역들은 화장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모두 58곳이다. 335개 화장로가 가동되고 있어 하루 평균 819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전체적으로는 화장 시설이 모자라지 않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은 화장 수요보다 시설이 부족하다"고 전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로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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