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로 사하라사막서 새우 대량 양식

입력 2016.10.27 (13:15) 수정 2016.10.27 (1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식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새우를 대량 생산하는 사업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6일) 오후 알제리 사하라사막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양식 새우 5t을 수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사업인 '사하라 새우양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물의 양이 부족하고 염도가 일정치 않은 사하라사막에서 새우를 양식하기 위해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바이오플락 기술은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을 미생물이 섭취하도록 하고, 이 미생물이 성장하면 다시 물고기가 섭취하게 해 사료의 양을 줄이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그 결과 사하라사막의 고온과 저염분의 자연환경 속에서도 새우를 연중 최대 100t까지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알제리 어업수산부 차관은 수확 행사에서 "아프리카에서도 양식산업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희망을 준 한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주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가 보유한 양식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기술로 사하라사막서 새우 대량 양식
    • 입력 2016-10-27 13:15:40
    • 수정2016-10-27 13:33:04
    경제
우리나라 양식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새우를 대량 생산하는 사업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6일) 오후 알제리 사하라사막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양식 새우 5t을 수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사업인 '사하라 새우양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물의 양이 부족하고 염도가 일정치 않은 사하라사막에서 새우를 양식하기 위해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바이오플락 기술은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을 미생물이 섭취하도록 하고, 이 미생물이 성장하면 다시 물고기가 섭취하게 해 사료의 양을 줄이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그 결과 사하라사막의 고온과 저염분의 자연환경 속에서도 새우를 연중 최대 100t까지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알제리 어업수산부 차관은 수확 행사에서 "아프리카에서도 양식산업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희망을 준 한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주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가 보유한 양식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