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이후 지구촌 야생 척추동물 58% 감소”

입력 2016.10.27 (13:49) 수정 2016.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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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새,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 지구촌 야생 척추동물이 심각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세계자연기금(WWF)과 런던동물학회(ZSL)는 보고서 '살아있는 지구'를 통해 야생 척추동물이 1970년 이후 종별로 평균적으로 5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생태와 관련해 상당한 권위를 지닌 이들 단체는 이런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에는 3분의 2 정도나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서식지 손실과 야생동물 불법 교역, 오염, 기후 변화 등을 야생동물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호수와 강, 습지에 사는 동물들이다. 민물에 사는 동물은 무려 81%나 감소했다. 댐 건설 등으로 민물 시스템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밀렵에 시달린 아프리카 코끼리와 남획되고 있는 상어도 많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동물이 매년 2%씩 감소하고 있으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2020년에는 1970년 대비 6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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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 이후 지구촌 야생 척추동물 58% 감소”
    • 입력 2016-10-27 13:49:39
    • 수정2016-10-27 16:56:59
    국제
포유류, 새,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 지구촌 야생 척추동물이 심각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세계자연기금(WWF)과 런던동물학회(ZSL)는 보고서 '살아있는 지구'를 통해 야생 척추동물이 1970년 이후 종별로 평균적으로 5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생태와 관련해 상당한 권위를 지닌 이들 단체는 이런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에는 3분의 2 정도나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서식지 손실과 야생동물 불법 교역, 오염, 기후 변화 등을 야생동물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호수와 강, 습지에 사는 동물들이다. 민물에 사는 동물은 무려 81%나 감소했다. 댐 건설 등으로 민물 시스템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밀렵에 시달린 아프리카 코끼리와 남획되고 있는 상어도 많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동물이 매년 2%씩 감소하고 있으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2020년에는 1970년 대비 6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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