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독재도 아닌 무서운 신정정치”

입력 2016.10.27 (15:41) 수정 2016.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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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건 독재도 아니고 한마디로 무서운 '신정 정치'라고 할 수 있다"며 "마지막 고리, 최종 종착역은 결국 소통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27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대화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임명장을 준 공무원, 장·차관과도 대화하지 않고, 오로지 최순실과 심령대화를 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어 "최순실이 떠나자 제대로 된 말도 이어가지 못하는 대통령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은 허탈이 아니라 패닉에 빠졌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또, 오늘 보도된 최순실 씨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멀리 독일에서 급조한, 코스프레 같은 최순실 인터뷰를 믿을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코스프레도 정도껏 해야지, 수천억 원대 재산의 모녀가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옆모습을 보이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럴 줄 몰랐다'는 얼토당토 않은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서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는 특검 추진 상황과 관련해, "민심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데 새누리당은 이 상황에서도 특검을 수용하는 척하며 진실 발견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상설특검은 사이비 특검이요, 하나 마나 특검이다. 수사 기한·대상·범위를 특별법으로 정하는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에 의한 특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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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독재도 아닌 무서운 신정정치”
    • 입력 2016-10-27 15:41:01
    • 수정2016-10-27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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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건 독재도 아니고 한마디로 무서운 '신정 정치'라고 할 수 있다"며 "마지막 고리, 최종 종착역은 결국 소통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27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해공 신익희'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대화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임명장을 준 공무원, 장·차관과도 대화하지 않고, 오로지 최순실과 심령대화를 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어 "최순실이 떠나자 제대로 된 말도 이어가지 못하는 대통령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은 허탈이 아니라 패닉에 빠졌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또, 오늘 보도된 최순실 씨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멀리 독일에서 급조한, 코스프레 같은 최순실 인터뷰를 믿을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코스프레도 정도껏 해야지, 수천억 원대 재산의 모녀가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옆모습을 보이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럴 줄 몰랐다'는 얼토당토 않은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서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는 특검 추진 상황과 관련해, "민심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데 새누리당은 이 상황에서도 특검을 수용하는 척하며 진실 발견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상설특검은 사이비 특검이요, 하나 마나 특검이다. 수사 기한·대상·범위를 특별법으로 정하는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에 의한 특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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