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곧 인적쇄신 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

입력 2016.10.27 (16:49) 수정 2016.10.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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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오늘) 최순실 비선 파문에 따른 청와대 참모진의 거취 문제와 관련,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충분히 판단해 곧바로 조치를 하지 않을까 저희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무수석은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단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청와대 참모들이 중심을 잡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정무수석은 이른바 실세수석이 사퇴에 반대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격론이 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 굉장히 과장되거나 잘못된 내용"이라며 "일괄사표를 제출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조금 더 기다려 대통령께 판단을 맡겨보자는 정도의 의견이 있었던 것이지 사퇴를 거부하거나 인적쇄신을 거절하는 내부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정무수석은 이와 함께 우병우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을 작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사과 성명문은 제가 알기로 대통령께서 홍보수석비서관에게 구술하고 홍보수석이 문안을 다듬어 대통령께 보고 드린 걸로 알고 있다"며 "그 내용은 전부 대통령의 구술에 따라 작성된 사안이지, 다른 어떤 내용이 개입된 적은 없다고 저는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또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안을 작성하는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회견장에서 처음으로 접했기 때문에 그 문안을 보고 내용 수위가 문제 있다든가 하는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보도했다면 전체적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라든가 개헌 관련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보도 내용이 대부분 사실과 전혀 다르게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개헌과 관련된 의견충돌이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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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16:49:46
    • 수정2016-10-27 16:55:16
    정치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오늘) 최순실 비선 파문에 따른 청와대 참모진의 거취 문제와 관련,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충분히 판단해 곧바로 조치를 하지 않을까 저희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무수석은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단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청와대 참모들이 중심을 잡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정무수석은 이른바 실세수석이 사퇴에 반대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격론이 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 굉장히 과장되거나 잘못된 내용"이라며 "일괄사표를 제출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조금 더 기다려 대통령께 판단을 맡겨보자는 정도의 의견이 있었던 것이지 사퇴를 거부하거나 인적쇄신을 거절하는 내부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정무수석은 이와 함께 우병우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을 작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사과 성명문은 제가 알기로 대통령께서 홍보수석비서관에게 구술하고 홍보수석이 문안을 다듬어 대통령께 보고 드린 걸로 알고 있다"며 "그 내용은 전부 대통령의 구술에 따라 작성된 사안이지, 다른 어떤 내용이 개입된 적은 없다고 저는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또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안을 작성하는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회견장에서 처음으로 접했기 때문에 그 문안을 보고 내용 수위가 문제 있다든가 하는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보도했다면 전체적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라든가 개헌 관련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보도 내용이 대부분 사실과 전혀 다르게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개헌과 관련된 의견충돌이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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