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엄마‘와 ‘평생 기부 퇴직공무원’ 국민훈장

입력 2016.10.27 (16:49) 수정 2016.10.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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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엄마'라고 불리는 청소년 상담가와 평생 기부를 실천한 70대 퇴직 철도공무원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KBS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오후 '201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175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복지부 관계자와 나눔 관련 단체장, 나눔국민대상 수상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이춘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은 지난 47년 동안 소년원 퇴소자에게 숙식 지원, 취업 교육은 물론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 위원은 또 청소년 백여 명의 상담을 맡아 청소년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어머니'라고 불렸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창랑 씨는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던 1988년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다리를 다쳐 퇴직했지만, 퇴직 후 공무원연금과 생활비 대부분을 기부해 왔다.

김 씨는 순천대학교에 장학금 8천400여만 원을 기탁했고, 자신이 소유한 연립주택과 예금도 모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국민포장은 자원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 온 4명이 받았다.

27년간 소년소녀가장에게 학비 지원 등을 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조영자 광양지부장, 26년째 매달 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대접한 조장옥 씨, 27년간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한 박홍성 씨, 10년 이상 아동복지시설에 성금을 지원한 ㈜하나의 서재원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29일(토)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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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관 엄마‘와 ‘평생 기부 퇴직공무원’ 국민훈장
    • 입력 2016-10-27 16:49:46
    • 수정2016-10-27 17:10:42
    사회
'복지관 엄마'라고 불리는 청소년 상담가와 평생 기부를 실천한 70대 퇴직 철도공무원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KBS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오후 '201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175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복지부 관계자와 나눔 관련 단체장, 나눔국민대상 수상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이춘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은 지난 47년 동안 소년원 퇴소자에게 숙식 지원, 취업 교육은 물론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 위원은 또 청소년 백여 명의 상담을 맡아 청소년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어머니'라고 불렸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창랑 씨는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던 1988년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다리를 다쳐 퇴직했지만, 퇴직 후 공무원연금과 생활비 대부분을 기부해 왔다.

김 씨는 순천대학교에 장학금 8천400여만 원을 기탁했고, 자신이 소유한 연립주택과 예금도 모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국민포장은 자원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 온 4명이 받았다.

27년간 소년소녀가장에게 학비 지원 등을 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조영자 광양지부장, 26년째 매달 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대접한 조장옥 씨, 27년간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한 박홍성 씨, 10년 이상 아동복지시설에 성금을 지원한 ㈜하나의 서재원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29일(토)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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