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한 달…화물 운송 차질 지속

입력 2016.10.27 (17:16) 수정 2016.10.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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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31일째인 오늘(27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2.8%에 머물며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814대로 줄어 88.4%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줄어 62.3%의 운행률을 보인다.

화물열차는 247대에서 112대로 줄어 평상시 절반에 못 미치는 45.3% 수준으로 운행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와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25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당초 143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60억원 추가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불법파업의 장기화로 KTX를 제외한 열차 운행률 감축에 따른 영업손실액과 대체 인력 인건비 등 손해배상금액이 24일 기준 403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멘트사들의 운송 차질이 확대되면서 철도기지창에 있던 시멘트 재고량은 완전히 고갈됐고, 이로 인해 일부 레미콘사들이 출하량을 감축하는 제한출하에 들어갔다.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대형 레미콘사는 이번 주부터 시멘트 등 원재료 수급 문제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30%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각 철도기지창에 마련된 시멘트 사일로(저장창고)에는 지난 10일 평균 재고가 20%로 떨어졌었고 파업이 길어지며 최근 바닥을 드러냈다.

한국시멘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철도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시멘트 업계의 피해 규모만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수송 차질에 따른 미판매 금액 등 대체수송 운임 증가 등에 따른 손실이다. 파업으로 인한 시멘트 운송 차질 물량도 40만t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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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 한 달…화물 운송 차질 지속
    • 입력 2016-10-27 17:16:45
    • 수정2016-10-27 17:27:37
    경제
철도파업 31일째인 오늘(27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2.8%에 머물며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814대로 줄어 88.4%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줄어 62.3%의 운행률을 보인다.

화물열차는 247대에서 112대로 줄어 평상시 절반에 못 미치는 45.3% 수준으로 운행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와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25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당초 143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60억원 추가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불법파업의 장기화로 KTX를 제외한 열차 운행률 감축에 따른 영업손실액과 대체 인력 인건비 등 손해배상금액이 24일 기준 403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멘트사들의 운송 차질이 확대되면서 철도기지창에 있던 시멘트 재고량은 완전히 고갈됐고, 이로 인해 일부 레미콘사들이 출하량을 감축하는 제한출하에 들어갔다.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대형 레미콘사는 이번 주부터 시멘트 등 원재료 수급 문제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30%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각 철도기지창에 마련된 시멘트 사일로(저장창고)에는 지난 10일 평균 재고가 20%로 떨어졌었고 파업이 길어지며 최근 바닥을 드러냈다.

한국시멘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철도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시멘트 업계의 피해 규모만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수송 차질에 따른 미판매 금액 등 대체수송 운임 증가 등에 따른 손실이다. 파업으로 인한 시멘트 운송 차질 물량도 40만t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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