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2011년 폐렴 사망자 중 2만 명 가습기살균제 때문일 수도”
입력 2016.10.27 (18:02)
수정 2016.10.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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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부터 2011년 사이의 국내 폐렴 사망자 7만 명 중 2만 명은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숨진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는 27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종한 교수는 2000~2014년 사이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폐렴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2002년 사이에 줄다가, 2003년 이후 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특히 0~4세까지의 영유아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2011년에 갑자기 급증한 것은 가습기살균제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만드는데 이 물질이 폐렴을 비롯해 천식이나 폐섬유화를 일으킨다며, 전국민의 20%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는 27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종한 교수는 2000~2014년 사이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폐렴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2002년 사이에 줄다가, 2003년 이후 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특히 0~4세까지의 영유아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2011년에 갑자기 급증한 것은 가습기살균제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만드는데 이 물질이 폐렴을 비롯해 천식이나 폐섬유화를 일으킨다며, 전국민의 20%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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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7 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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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부터 2011년 사이의 국내 폐렴 사망자 7만 명 중 2만 명은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숨진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는 27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종한 교수는 2000~2014년 사이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폐렴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2002년 사이에 줄다가, 2003년 이후 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특히 0~4세까지의 영유아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2011년에 갑자기 급증한 것은 가습기살균제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만드는데 이 물질이 폐렴을 비롯해 천식이나 폐섬유화를 일으킨다며, 전국민의 20%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는 27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종한 교수는 2000~2014년 사이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폐렴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2002년 사이에 줄다가, 2003년 이후 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특히 0~4세까지의 영유아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2011년에 갑자기 급증한 것은 가습기살균제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만드는데 이 물질이 폐렴을 비롯해 천식이나 폐섬유화를 일으킨다며, 전국민의 20%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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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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