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남아 영향력 확대…말레이시아 총리 초청
입력 2016.10.27 (19:03)
수정 2016.10.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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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근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우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 데다 '앙숙'이던 필리핀까지 감싸 안은 중국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작 총리의 방중 계획을 공개하면서 그가 방문해 권력서열 1∼3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모두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중국 주변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라며 "나집 총리의 방중이 양국 간 전략적 상호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작 총리의 방중은 그가 2009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74년 수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4년 중국인 탑승자들이 대거 희생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한때 불협화음을 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 입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요국가로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남중국해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국가인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및 투자 파트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근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우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 데다 '앙숙'이던 필리핀까지 감싸 안은 중국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작 총리의 방중 계획을 공개하면서 그가 방문해 권력서열 1∼3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모두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중국 주변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라며 "나집 총리의 방중이 양국 간 전략적 상호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작 총리의 방중은 그가 2009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74년 수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4년 중국인 탑승자들이 대거 희생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한때 불협화음을 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 입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요국가로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남중국해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국가인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및 투자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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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동남아 영향력 확대…말레이시아 총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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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7 19:03:01
- 수정2016-10-27 21:56:49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근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우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 데다 '앙숙'이던 필리핀까지 감싸 안은 중국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작 총리의 방중 계획을 공개하면서 그가 방문해 권력서열 1∼3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모두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중국 주변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라며 "나집 총리의 방중이 양국 간 전략적 상호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작 총리의 방중은 그가 2009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74년 수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4년 중국인 탑승자들이 대거 희생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한때 불협화음을 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 입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요국가로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남중국해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국가인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및 투자 파트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최근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등 '우군'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 데다 '앙숙'이던 필리핀까지 감싸 안은 중국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작 총리의 방중 계획을 공개하면서 그가 방문해 권력서열 1∼3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모두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중국 주변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라며 "나집 총리의 방중이 양국 간 전략적 상호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작 총리의 방중은 그가 2009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74년 수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4년 중국인 탑승자들이 대거 희생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한때 불협화음을 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 입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요국가로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남중국해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국가인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및 투자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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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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