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상상력 한계 벗어난 일이라 현실감 안 들어”

입력 2016.10.27 (20:05) 수정 2016.10.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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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27일)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니까 현실감이 안 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부산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가진 특강에서 "정치 리더십이 붕괴해 걱정이다"라며 해운 조선 구조조정은 누가 하고 북한이 핵실험이라도 하면 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나. 또 다른 위기가 오면 전면에 나설 사람이 없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며칠간 일을 보면서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다"며 "이렇게 바닥을 쳤을 때 오히려 총체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사회가 바뀌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인데 어쩌면 이 기회에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경제는 물론 교육과 과학 기술, 나아가 사회 구조와 직업 구조까지 모두 바꿔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아무리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설득이 안 된다"며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권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이 다섯 번째 직업인데 도중에 그만둔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최선을 다해 어느 정도 성과물을 만들었다"며 "3당 체제를 만든 사람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몇 사람 없고 현역 정치인으로는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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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상상력 한계 벗어난 일이라 현실감 안 들어”
    • 입력 2016-10-27 20:05:06
    • 수정2016-10-27 20:31:11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27일)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니까 현실감이 안 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부산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가진 특강에서 "정치 리더십이 붕괴해 걱정이다"라며 해운 조선 구조조정은 누가 하고 북한이 핵실험이라도 하면 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나. 또 다른 위기가 오면 전면에 나설 사람이 없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며칠간 일을 보면서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다"며 "이렇게 바닥을 쳤을 때 오히려 총체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사회가 바뀌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인데 어쩌면 이 기회에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경제는 물론 교육과 과학 기술, 나아가 사회 구조와 직업 구조까지 모두 바꿔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아무리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설득이 안 된다"며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권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이 다섯 번째 직업인데 도중에 그만둔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최선을 다해 어느 정도 성과물을 만들었다"며 "3당 체제를 만든 사람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몇 사람 없고 현역 정치인으로는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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