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쌍둥이 자매 극적 상봉

입력 2016.10.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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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년 만의 상봉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녹취> "울지마, 울지마. 안울기로 했잖아..."

동그란 얼굴에 검은색 뿔테 안경.

곱슬한 파마머리까지 쌍둥이 자매는 차림새마저도 똑 닮았습니다.

<녹취> 하미영(언니/울산 울주군) : "신기하다 진짜, 만날 사람은 꼭 만나게 되는가 보다."

<녹취> 강지영(동생/대구시 동구) : "지금 아무런 생각이 없거든요, 너무 좋으니깐..."

42년 전 가정형편 때문에 이웃에 맡겨졌던 동생.

이웃이 말도 없이 이사가는 바람에 헤어졌습니다.

상봉 역시 극적이었습니다.

자신을 똑 닮은 사람을 봤다는 말에 동생이 대구에서 울산으로 한달음에 달려왔고 수소문 끝에 언니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동룡(울산 서부파출소 팀장) : "(언니의) 이름도 성도 모른다고 했기 때문에, (동생) 사진을 찍어서 전단을 만들어 (동네에) 부착하게 됐습니다."

42년의 헤어짐도 가로막지 못한 혈육의 정.

쌍둥이는 꼭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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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 만에…’ 쌍둥이 자매 극적 상봉
    • 입력 2016-10-27 21:56:24
    사회
 42년 만의 상봉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녹취> "울지마, 울지마. 안울기로 했잖아..."

동그란 얼굴에 검은색 뿔테 안경.

곱슬한 파마머리까지 쌍둥이 자매는 차림새마저도 똑 닮았습니다.

<녹취> 하미영(언니/울산 울주군) : "신기하다 진짜, 만날 사람은 꼭 만나게 되는가 보다."

<녹취> 강지영(동생/대구시 동구) : "지금 아무런 생각이 없거든요, 너무 좋으니깐..."

42년 전 가정형편 때문에 이웃에 맡겨졌던 동생.

이웃이 말도 없이 이사가는 바람에 헤어졌습니다.

상봉 역시 극적이었습니다.

자신을 똑 닮은 사람을 봤다는 말에 동생이 대구에서 울산으로 한달음에 달려왔고 수소문 끝에 언니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동룡(울산 서부파출소 팀장) : "(언니의) 이름도 성도 모른다고 했기 때문에, (동생) 사진을 찍어서 전단을 만들어 (동네에) 부착하게 됐습니다."

42년의 헤어짐도 가로막지 못한 혈육의 정.

쌍둥이는 꼭잡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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