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소환 조사

입력 2016.10.27 (22:56) 수정 2016.10.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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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최순실 핵심 측근’ 고영태 밤샘 조사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 씨 최측근으로 27일(어제) 오전 귀국한 고영태 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밤 9시 반부터 고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최 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고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친다"고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행방이 묘연했던 고 씨는 태국 방콕에 머물다 27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씨의 입국은 곧바로 수사팀으로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진 고 씨는 2008년 패션업계에 발을 들이며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협찬 등을 통해 구두와 가방 제품을 내보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회사에서 만든 가방 제품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이후 최순실 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최 씨와 관련된 다양한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최 씨가 운영한 회사 코어 플랜(Core plan)의 대표이사가 됐고, 최 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더블루K'의 대표이사에 올랐지만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6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고 씨가 사용하던 강남 사무실 건물도 압수수색했다. 고 씨가 가 운영해온 가방 제조업체 '빌로밀로'는 2014년 8월 폐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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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22:56:19
    • 수정2016-10-28 06:27:1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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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 씨 최측근으로 27일(어제) 오전 귀국한 고영태 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밤 9시 반부터 고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최 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고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친다"고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행방이 묘연했던 고 씨는 태국 방콕에 머물다 27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씨의 입국은 곧바로 수사팀으로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진 고 씨는 2008년 패션업계에 발을 들이며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협찬 등을 통해 구두와 가방 제품을 내보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회사에서 만든 가방 제품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이후 최순실 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최 씨와 관련된 다양한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최 씨가 운영한 회사 코어 플랜(Core plan)의 대표이사가 됐고, 최 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더블루K'의 대표이사에 올랐지만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6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고 씨가 사용하던 강남 사무실 건물도 압수수색했다. 고 씨가 가 운영해온 가방 제조업체 '빌로밀로'는 2014년 8월 폐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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