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진 틈타 살인범 등 죄수 3명 탈옥

입력 2016.10.28 (01:08) 수정 2016.10.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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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를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잇따라 강타한 가운데 살인범을 포함한 흉악범 3명이 지진을 틈타 로마 외곽의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27일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 외곽 레비비아의 교도소에서 이날 새벽 죄수 3명이 침대 시트를 묶어 감방 창문을 내려가는 수법으로 탈옥했다.

마르케 주 카메리노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이들은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카메리노의 병원, 학교를 포함한 공공 기관이 모두 소개됨에 따라 다른 죄수 39명과 함께 전날 밤 비교적 가벼운 죄를 진 범죄자들이 수감돼 있는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로 이감됐다.

탈주범 중 1명은 살인, 무기 밀매, 인신매매 등에 연루돼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살인 미수와 마약 밀수 혐의로 각각 2041년, 2020년 석방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탈주범들의 인상착의를 언론에 공개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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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지진 틈타 살인범 등 죄수 3명 탈옥
    • 입력 2016-10-28 01:08:16
    • 수정2016-10-28 08:20:01
    국제
26일 밤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를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잇따라 강타한 가운데 살인범을 포함한 흉악범 3명이 지진을 틈타 로마 외곽의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27일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 외곽 레비비아의 교도소에서 이날 새벽 죄수 3명이 침대 시트를 묶어 감방 창문을 내려가는 수법으로 탈옥했다.

마르케 주 카메리노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이들은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카메리노의 병원, 학교를 포함한 공공 기관이 모두 소개됨에 따라 다른 죄수 39명과 함께 전날 밤 비교적 가벼운 죄를 진 범죄자들이 수감돼 있는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로 이감됐다.

탈주범 중 1명은 살인, 무기 밀매, 인신매매 등에 연루돼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살인 미수와 마약 밀수 혐의로 각각 2041년, 2020년 석방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탈주범들의 인상착의를 언론에 공개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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