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혹 관련 대학가 시국 선언 이어져

입력 2016.10.28 (03:14) 수정 2016.10.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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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학가 시국 선언이 잇따랐다.

성균관대학교 교수 32명은 어제(27일) 오전 대학 내 교수회관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국가기강을 문란하게 만든 비정상적인 사태에 대해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능력과 양심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탄핵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퇴하고, 거국적인 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대 교수 50명과 비정규 교수 38명도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정을 파탄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며 성명을 냈다.

그제(26일)부터 이틀째 이어진 대학별 시국선언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는 어제(27일) 오전,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이는 민주주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또 고 백남기씨의 모교인 중앙대를 비롯해 한양대, 국민대 등 대학생들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이어갔다.

여기에 연세대와 동국대 등 대학생들도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오늘(28일)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화여대와 서울대, 경희대 등 9개 대학 총학생회가 박 대통령의 사퇴와 특검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냈으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8개 대학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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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의혹 관련 대학가 시국 선언 이어져
    • 입력 2016-10-28 03:14:28
    • 수정2016-10-28 05:39:19
    사회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학가 시국 선언이 잇따랐다.

성균관대학교 교수 32명은 어제(27일) 오전 대학 내 교수회관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국가기강을 문란하게 만든 비정상적인 사태에 대해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능력과 양심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탄핵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퇴하고, 거국적인 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대 교수 50명과 비정규 교수 38명도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정을 파탄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며 성명을 냈다.

그제(26일)부터 이틀째 이어진 대학별 시국선언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는 어제(27일) 오전,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이는 민주주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또 고 백남기씨의 모교인 중앙대를 비롯해 한양대, 국민대 등 대학생들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이어갔다.

여기에 연세대와 동국대 등 대학생들도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오늘(28일)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화여대와 서울대, 경희대 등 9개 대학 총학생회가 박 대통령의 사퇴와 특검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냈으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8개 대학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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