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근원물가 전년동기비 0.5%↓…7개월째 하락

입력 2016.10.28 (08:57) 수정 2016.10.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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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했다.

이는 0.5% 하락을 점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하락 폭은 전달(-0.5%)과 같아 2011년 3월 -0.7% 이후 가장 큰 낙폭이 이어졌다.

하락행진은 3~4월(각 -0.3%), 5~6월(각 -0.4%), 7~8월(각 -0.5%)에 이어 7개월째 이어졌다.

근원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해 2013년 4월(-0.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뿐만 아니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로 전달(0.2%)보다 낮아지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며, 달성 시점은 2017회계연도 중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는 하지 않을 것임을 앞서 시사했다.

한편 일본의 9월 실업률은 3.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1%)보다 낮은 수치로, 1995년 5월 3.0%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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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9월 근원물가 전년동기비 0.5%↓…7개월째 하락
    • 입력 2016-10-28 08:57:46
    • 수정2016-10-28 09:45:08
    국제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했다.

이는 0.5% 하락을 점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하락 폭은 전달(-0.5%)과 같아 2011년 3월 -0.7% 이후 가장 큰 낙폭이 이어졌다.

하락행진은 3~4월(각 -0.3%), 5~6월(각 -0.4%), 7~8월(각 -0.5%)에 이어 7개월째 이어졌다.

근원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해 2013년 4월(-0.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뿐만 아니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로 전달(0.2%)보다 낮아지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며, 달성 시점은 2017회계연도 중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는 하지 않을 것임을 앞서 시사했다.

한편 일본의 9월 실업률은 3.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1%)보다 낮은 수치로, 1995년 5월 3.0%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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