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협상 중단…대통령 사과·인적 청산 등 요구”

입력 2016.10.28 (09:37) 수정 2016.10.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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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野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與 “3당 회동할 것”

야권은 28일(오늘)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사과와 인적 청산 등을 먼저 요구하기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하면서 새누리당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고, 국민의당은 특검에 반대한 채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며 엇박자를 내던 모습에서 야권 공조 태세로 전환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 특검과 관련, "새누리당과 벌이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의혹'의 공동 책임자인 새누리당이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여야 협상장에 나와 조사에 협력해야 할 대통령에게 특검을 임명하라고 하는 코미디 같은 현상을 보고 국민이 다시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최순실 특검' 여야 협상과 관련 "3대 선결 조건이 먼저 이루어져야지만 협상을 생각해보겠다"며, "첫 번째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가 이뤄져야 한다. 두 번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세 번째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최순실 의혹'과 관련 특검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눈물 어린 반성과 최순실 씨의 귀국, 관계자들의 처벌, 인적 청산과 탈당,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는 상설특검을, 우리 야당은 별도 특검 즉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자기 수사관을 임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 (주장하고 있다며) 여기서 (여야 협상이) 막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과의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잘 결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아직도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도 없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아직도 민심을 파악하지 못했다. 참으로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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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8 09:37:18
    • 수정2016-10-28 12:17:20
    정치

[연관기사] ☞ [뉴스12] 野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與 “3당 회동할 것”

야권은 28일(오늘)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사과와 인적 청산 등을 먼저 요구하기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하면서 새누리당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고, 국민의당은 특검에 반대한 채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며 엇박자를 내던 모습에서 야권 공조 태세로 전환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 특검과 관련, "새누리당과 벌이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의혹'의 공동 책임자인 새누리당이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여야 협상장에 나와 조사에 협력해야 할 대통령에게 특검을 임명하라고 하는 코미디 같은 현상을 보고 국민이 다시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최순실 특검' 여야 협상과 관련 "3대 선결 조건이 먼저 이루어져야지만 협상을 생각해보겠다"며, "첫 번째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가 이뤄져야 한다. 두 번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세 번째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최순실 의혹'과 관련 특검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눈물 어린 반성과 최순실 씨의 귀국, 관계자들의 처벌, 인적 청산과 탈당,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는 상설특검을, 우리 야당은 별도 특검 즉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자기 수사관을 임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 (주장하고 있다며) 여기서 (여야 협상이) 막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과의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잘 결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아직도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도 없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아직도 민심을 파악하지 못했다. 참으로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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