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朴대통령 막말 비난에 “강력 규탄”

입력 2016.10.28 (11:19) 수정 2016.10.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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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최순실 사태'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막말로 비난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우리 내부 문제에 간섭하면서 우리 국가원수를 비방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한 저급한 행태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우리 국민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우리 내부 문제의 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진 북한 민생을 돌보는 점부터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남 비난공세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27일) 6면 '동족대결과 악정으로 민족의 버림을 받은 역적패당을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 씨에 대한 국정 자료 유출 보도, 국내 정치권 및 여론 동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최 씨 논란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기사 3건을 잇달아 내보냈고,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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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28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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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최순실 사태'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막말로 비난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우리 내부 문제에 간섭하면서 우리 국가원수를 비방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한 저급한 행태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우리 국민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우리 내부 문제의 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진 북한 민생을 돌보는 점부터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남 비난공세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27일) 6면 '동족대결과 악정으로 민족의 버림을 받은 역적패당을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 씨에 대한 국정 자료 유출 보도, 국내 정치권 및 여론 동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최 씨 논란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기사 3건을 잇달아 내보냈고,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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