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고 집단 괴롭힘 연간 ‘22만 건 증가’

입력 2016.10.28 (11:43) 수정 2016.10.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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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교육 당국이 파악한 초중고 내 집단 괴롭힘 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부과학성이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집단 괴롭힘 건수는 전년보다 3만6천여 건 늘어난 22만4천540건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전년보다 2만8천456건 늘어난 15만1천190건으로 가장 많았고,중학교는 전년과 비교해 6천451건 증가한 5만9천422건, 고등학교는 천 250건 많은 1만2천654건으로 나타났다.

집단 괴롭힘 방식으로는 놀림 또는 험담 등이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생명이나 심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례로 파악된 건수는 전년보다 37건 증가한 129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중고에서 일어난 폭력행사는 전년보다 2천717건 증가한 5만6천963건으로 조사됐다. 폭력행사 중 63%는 학생 간 일어났으며 14%는 교사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건수가 1만7천137건으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문부과학성은 집단 괴롭힘 파악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교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려는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 "감정 조절이 힘든 아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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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초중고 집단 괴롭힘 연간 ‘22만 건 증가’
    • 입력 2016-10-28 11:43:07
    • 수정2016-10-28 13:12:07
    국제
지난해 일본 교육 당국이 파악한 초중고 내 집단 괴롭힘 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부과학성이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집단 괴롭힘 건수는 전년보다 3만6천여 건 늘어난 22만4천540건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전년보다 2만8천456건 늘어난 15만1천190건으로 가장 많았고,중학교는 전년과 비교해 6천451건 증가한 5만9천422건, 고등학교는 천 250건 많은 1만2천654건으로 나타났다.

집단 괴롭힘 방식으로는 놀림 또는 험담 등이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생명이나 심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례로 파악된 건수는 전년보다 37건 증가한 129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중고에서 일어난 폭력행사는 전년보다 2천717건 증가한 5만6천963건으로 조사됐다. 폭력행사 중 63%는 학생 간 일어났으며 14%는 교사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건수가 1만7천137건으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문부과학성은 집단 괴롭힘 파악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교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려는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 "감정 조절이 힘든 아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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