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靑·내각 전면쇄신 안되면 지도부 전원사퇴”

입력 2016.10.28 (14:30) 수정 2016.10.28 (14: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일각의 당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 "대통령께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의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한 만큼, 이것을 대통령이 안 하시면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는 당 차원에서 비상시국에 대처하고 논의할 지도부 주체가 있어야 한다. 자리에 연연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내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다수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 공동 운명체라는 그런 인식을 해야 한다"면서 "선거 때 박 대통령과 찍은 사진 다 걸어놓은 사람들이 탈당하라고 하느냐, 탈당한 이후엔 어떻게 할 거냐.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선 "이해가 안 간다"면서 "상설특검이 왜 불공정하냐. 대통령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설특검에 무슨 공정성 문제가 있느냐"면서 "상설특검을 박영선·박지원·박범계의 '박(朴)남매'가 만든 것 아니냐"면서 "자기들이 만든 특검을 자기들이 무력화하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법 만들자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진중하게 한마디 한다미 언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거국 중립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는 "그건 대통령 결정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진석 “靑·내각 전면쇄신 안되면 지도부 전원사퇴”
    • 입력 2016-10-28 14:30:11
    • 수정2016-10-28 14:38:38
    정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일각의 당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 "대통령께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의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한 만큼, 이것을 대통령이 안 하시면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는 당 차원에서 비상시국에 대처하고 논의할 지도부 주체가 있어야 한다. 자리에 연연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내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다수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 공동 운명체라는 그런 인식을 해야 한다"면서 "선거 때 박 대통령과 찍은 사진 다 걸어놓은 사람들이 탈당하라고 하느냐, 탈당한 이후엔 어떻게 할 거냐.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선 "이해가 안 간다"면서 "상설특검이 왜 불공정하냐. 대통령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설특검에 무슨 공정성 문제가 있느냐"면서 "상설특검을 박영선·박지원·박범계의 '박(朴)남매'가 만든 것 아니냐"면서 "자기들이 만든 특검을 자기들이 무력화하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법 만들자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진중하게 한마디 한다미 언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거국 중립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는 "그건 대통령 결정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