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119 신고’ 3년 새 1.9배…하루 75.6건 꼴

입력 2016.10.28 (14:38) 수정 2016.10.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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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본부에 걸려오는 동물구조 신고가 3년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경기지역 동물구조 건수가 지난 2013년 만993건에서 2014년 만5천560건, 그리고 지난해 만9천466건, 올해 9월 말 현재 2만740건에 달해 3년 사이에 1.9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하루 75.6건 꼴이다.

전체 구조 건수(10만8천405건)의 19.1%로, 5건 중 1건은 동물을 위한 구조출동인 셈이다.

동물 종류별로는 개가 34.1%, 고양이가 27.2%, 조류 13%, 고라니 7.8%, 뱀 5% 순이었고, 너구리와 멧돼지가 각각 1.9%, 1.5%로 뒤를 이었다.

재난안전본부는 각 119안전센터에서도 동물구조를 포함해 비교적 가벼운 사고를 다루는 '생활안전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 동물포획장비 224점, 마취총 58점 등 관련 장비를 구매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곳에 소방·구조 인력이 투입되려면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누군가는 '사소하다'고 생각해도 신고자 입장에서는 해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항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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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8 14:38:51
    • 수정2016-10-28 15:27:28
    사회
경기도 소방본부에 걸려오는 동물구조 신고가 3년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경기지역 동물구조 건수가 지난 2013년 만993건에서 2014년 만5천560건, 그리고 지난해 만9천466건, 올해 9월 말 현재 2만740건에 달해 3년 사이에 1.9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하루 75.6건 꼴이다.

전체 구조 건수(10만8천405건)의 19.1%로, 5건 중 1건은 동물을 위한 구조출동인 셈이다.

동물 종류별로는 개가 34.1%, 고양이가 27.2%, 조류 13%, 고라니 7.8%, 뱀 5% 순이었고, 너구리와 멧돼지가 각각 1.9%, 1.5%로 뒤를 이었다.

재난안전본부는 각 119안전센터에서도 동물구조를 포함해 비교적 가벼운 사고를 다루는 '생활안전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 동물포획장비 224점, 마취총 58점 등 관련 장비를 구매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곳에 소방·구조 인력이 투입되려면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누군가는 '사소하다'고 생각해도 신고자 입장에서는 해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항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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