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은택 “다음 주 귀국해 검찰조사 받겠다”

입력 2016.10.28 (21:04) 수정 2016.10.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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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KBS 단독 보도입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사건의 또 다른 핵심인물, 현정부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광고감독 차은택씨도, '다음 주에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모처에 은신하고 있는 차씨는, KBS 취재팀과 SNS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잠적해 연락이 두절됐던 차은택 씨가 SNS 대화를 통한 거듭된 설득 끝에 입을 열었습니다.

차 씨는 먼저 '너무 많은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차은택 씨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광고회사를 강탈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송 원장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런 대화는 하지 않는다'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CF 감독인 차은택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최순실 씨와 함께 국가 문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은택 씨가 지금 중국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차 씨가 자진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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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차은택 “다음 주 귀국해 검찰조사 받겠다”
    • 입력 2016-10-28 21:06:42
    • 수정2016-10-28 2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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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KBS 단독 보도입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사건의 또 다른 핵심인물, 현정부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광고감독 차은택씨도, '다음 주에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모처에 은신하고 있는 차씨는, KBS 취재팀과 SNS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잠적해 연락이 두절됐던 차은택 씨가 SNS 대화를 통한 거듭된 설득 끝에 입을 열었습니다.

차 씨는 먼저 '너무 많은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차은택 씨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광고회사를 강탈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송 원장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런 대화는 하지 않는다'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CF 감독인 차은택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최순실 씨와 함께 국가 문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은택 씨가 지금 중국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차 씨가 자진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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