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와대 조치 예의주시

입력 2016.10.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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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는 29일(오늘) 공식일정을 갖지 않고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과정과 청와대의 반응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28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 없이는 최순실 씨 특검 협상을 포함한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주말 사이 여야의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전면 쇄신 요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공식일정 없이 정국 구상과 새 비대위원장 선임에 관한 당내외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이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해 민주당과 대여 공조 체제가 만들어진 가운데, 박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의 쇄신을 촉구할 전략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특검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국면에서 '선 검찰 수사, 후 특검' 이라는 국민의당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야권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또 당초 새 비대위원장에 4선의 김동철 의원 등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측의 제안으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후보로 등장한 것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시민단체 주도의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소속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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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청와대 조치 예의주시
    • 입력 2016-10-29 01:08:06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는 29일(오늘) 공식일정을 갖지 않고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과정과 청와대의 반응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28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 없이는 최순실 씨 특검 협상을 포함한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주말 사이 여야의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전면 쇄신 요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공식일정 없이 정국 구상과 새 비대위원장 선임에 관한 당내외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이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해 민주당과 대여 공조 체제가 만들어진 가운데, 박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의 쇄신을 촉구할 전략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특검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국면에서 '선 검찰 수사, 후 특검' 이라는 국민의당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야권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또 당초 새 비대위원장에 4선의 김동철 의원 등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측의 제안으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후보로 등장한 것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시민단체 주도의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소속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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