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셸은 정치에 실망…공직 출마 안해”

입력 2016.10.29 (03:24) 수정 2016.10.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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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부인 미셸 여사의 공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일축했다.

미셸 여사는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원 유세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잇단 명연설로 '진정한 킹메이커'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약 차기 지도자군으로까지 부상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위성라디오쇼 '스웨이 인 더 모닝' 인터뷰에서 "미셸은 절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녀는 재능있고 똑똑하다. 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을 만큼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셸은 자신이 직접 후보가 되고 싶어하는 성향이냐 인내심이 없다"면서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그 점 하나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상원의원 도전 등 미셸 여사의 향후 정계 진출설에 대해 "무엇을 하든지 훌륭하게 해내겠지만, 정치는 아닐 것이다. 미셸이 정치에 대해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셸 여사와 가까운 다른 소식통들도 그동안 미셸 여사가 공직에 출마할 뜻이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향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미셸 여사가 정치에 전혀 뜻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셸 여사는 현재 오바마 대통령보다 10%포인트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자랑하며 미 대선판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이 때문에 상당수 민주당원은 미셸 여사가 향후 정치 일선에 나서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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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미셸은 정치에 실망…공직 출마 안해”
    • 입력 2016-10-29 03:24:04
    • 수정2016-10-29 07:46:57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부인 미셸 여사의 공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일축했다.

미셸 여사는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원 유세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잇단 명연설로 '진정한 킹메이커'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약 차기 지도자군으로까지 부상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위성라디오쇼 '스웨이 인 더 모닝' 인터뷰에서 "미셸은 절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녀는 재능있고 똑똑하다. 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을 만큼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셸은 자신이 직접 후보가 되고 싶어하는 성향이냐 인내심이 없다"면서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그 점 하나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상원의원 도전 등 미셸 여사의 향후 정계 진출설에 대해 "무엇을 하든지 훌륭하게 해내겠지만, 정치는 아닐 것이다. 미셸이 정치에 대해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셸 여사와 가까운 다른 소식통들도 그동안 미셸 여사가 공직에 출마할 뜻이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향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미셸 여사가 정치에 전혀 뜻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셸 여사는 현재 오바마 대통령보다 10%포인트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자랑하며 미 대선판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이 때문에 상당수 민주당원은 미셸 여사가 향후 정치 일선에 나서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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