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모녀 외환 거래·특혜 대출 의혹 조사

입력 2016.10.31 (07:03) 수정 2016.10.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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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당국이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모녀의 외환 거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일로 돈을 가지고 나갈 때 법 위반은 없었는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독일에 소유하고 있던 더 블루케이 기업 보고서입니다.

유일한 대주주, 최 씨 몫의 주식은 25,000유로. 우리 돈 3천2백만 원 정돕니다.

최 씨는 또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미텐에 비덱타우누스 호텔 등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이런 거액의 자금을 어떻게 독일로 가져갔을까.

<녹취> 박영목(더블루K 전 대표 변호인) : "다른 심복들 있잖아요. 고영태 전 상무도 있고. 다른 사람을 시켰겠죠, 심복을."

외국환거래법은 만 달러가 넘는 돈을 해외로 갖고 나갈 때는 반드시 사전에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광열(금융정보분석원장) : "한국은행과 관세청으로부터 외화 1만 불 이상의 해외 송금 등에 대해선 자료를 받고 있고요."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최 씨의 자금 흐름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금융당국도 외환 반출 미신고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 모녀의 대출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강원도 평창 토지를 담보로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 25만 유로, 3억 2천만 원을 받는 과정에서 기업에 제공하는 지급보증서를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최 씨의 대출 현황을 제출받아, 대출 과정의 특혜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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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모녀 외환 거래·특혜 대출 의혹 조사
    • 입력 2016-10-31 07:04:40
    • 수정2016-10-31 0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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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당국이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모녀의 외환 거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일로 돈을 가지고 나갈 때 법 위반은 없었는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독일에 소유하고 있던 더 블루케이 기업 보고서입니다.

유일한 대주주, 최 씨 몫의 주식은 25,000유로. 우리 돈 3천2백만 원 정돕니다.

최 씨는 또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미텐에 비덱타우누스 호텔 등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이런 거액의 자금을 어떻게 독일로 가져갔을까.

<녹취> 박영목(더블루K 전 대표 변호인) : "다른 심복들 있잖아요. 고영태 전 상무도 있고. 다른 사람을 시켰겠죠, 심복을."

외국환거래법은 만 달러가 넘는 돈을 해외로 갖고 나갈 때는 반드시 사전에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광열(금융정보분석원장) : "한국은행과 관세청으로부터 외화 1만 불 이상의 해외 송금 등에 대해선 자료를 받고 있고요."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최 씨의 자금 흐름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금융당국도 외환 반출 미신고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 모녀의 대출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강원도 평창 토지를 담보로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 25만 유로, 3억 2천만 원을 받는 과정에서 기업에 제공하는 지급보증서를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최 씨의 대출 현황을 제출받아, 대출 과정의 특혜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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