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긴급체포 전 곰탕 한그릇…숨은 뜻?
입력 2016.11.01 (10:26)
수정 2016.11.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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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 씨의 일거수일투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젯밤 최 씨가 긴급체포 직전 먹은 것으로 전해진 저녁 메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은 이런저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7층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검찰에 "곰탕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가 곰탕 한 그릇을 배달시켜주자 최 씨는 한 숟가락만 남기고 그릇을 거의 다 비웠다.
식사 이후 계속해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31일 오후 11시 57분쯤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긴급체포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 씨가 저녁 메뉴로 곰탕을 택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추리를 내놓기도 했다.
곰탕, 짜장면, 비빔밥 등 메뉴별로 그에 해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음모론이다.
검찰에서 '최 씨가 곰탕을 먹었다'고 발표하면 외부에서 미리 합의해놓은 '곰탕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추정보다는 단순히 '최 씨가 곰탕을 즐겨 먹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21일 '한겨레'는 최근까지 최순실, 정유라 등이 묵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한 호텔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국 기업의 즉석식품 사골곰탕 봉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곰탕 마니아", "조사받으면서 곰탕이 넘어가나요?", '곰탕보다 사건 본질에 집중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사 도중 오삼불고기와 소불고기 도시락을 배달시켜 변호사와 나눠 먹은 뒤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순실 씨는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7층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검찰에 "곰탕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가 곰탕 한 그릇을 배달시켜주자 최 씨는 한 숟가락만 남기고 그릇을 거의 다 비웠다.
식사 이후 계속해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31일 오후 11시 57분쯤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긴급체포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 씨가 저녁 메뉴로 곰탕을 택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추리를 내놓기도 했다.
곰탕, 짜장면, 비빔밥 등 메뉴별로 그에 해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음모론이다.
검찰에서 '최 씨가 곰탕을 먹었다'고 발표하면 외부에서 미리 합의해놓은 '곰탕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추정보다는 단순히 '최 씨가 곰탕을 즐겨 먹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진 제공: 한겨레
지난달 21일 '한겨레'는 최근까지 최순실, 정유라 등이 묵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한 호텔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국 기업의 즉석식품 사골곰탕 봉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곰탕 마니아", "조사받으면서 곰탕이 넘어가나요?", '곰탕보다 사건 본질에 집중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사 도중 오삼불고기와 소불고기 도시락을 배달시켜 변호사와 나눠 먹은 뒤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순실 씨는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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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긴급체포 전 곰탕 한그릇…숨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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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1 10:26:23
- 수정2016-11-01 11:50:22
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 씨의 일거수일투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젯밤 최 씨가 긴급체포 직전 먹은 것으로 전해진 저녁 메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은 이런저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7층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검찰에 "곰탕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가 곰탕 한 그릇을 배달시켜주자 최 씨는 한 숟가락만 남기고 그릇을 거의 다 비웠다.
식사 이후 계속해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31일 오후 11시 57분쯤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긴급체포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 씨가 저녁 메뉴로 곰탕을 택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추리를 내놓기도 했다.
곰탕, 짜장면, 비빔밥 등 메뉴별로 그에 해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음모론이다.
검찰에서 '최 씨가 곰탕을 먹었다'고 발표하면 외부에서 미리 합의해놓은 '곰탕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추정보다는 단순히 '최 씨가 곰탕을 즐겨 먹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21일 '한겨레'는 최근까지 최순실, 정유라 등이 묵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한 호텔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국 기업의 즉석식품 사골곰탕 봉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곰탕 마니아", "조사받으면서 곰탕이 넘어가나요?", '곰탕보다 사건 본질에 집중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사 도중 오삼불고기와 소불고기 도시락을 배달시켜 변호사와 나눠 먹은 뒤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순실 씨는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7층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검찰에 "곰탕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가 곰탕 한 그릇을 배달시켜주자 최 씨는 한 숟가락만 남기고 그릇을 거의 다 비웠다.
식사 이후 계속해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31일 오후 11시 57분쯤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긴급체포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 씨가 저녁 메뉴로 곰탕을 택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추리를 내놓기도 했다.
곰탕, 짜장면, 비빔밥 등 메뉴별로 그에 해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음모론이다.
검찰에서 '최 씨가 곰탕을 먹었다'고 발표하면 외부에서 미리 합의해놓은 '곰탕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추정보다는 단순히 '최 씨가 곰탕을 즐겨 먹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21일 '한겨레'는 최근까지 최순실, 정유라 등이 묵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한 호텔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국 기업의 즉석식품 사골곰탕 봉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곰탕 마니아", "조사받으면서 곰탕이 넘어가나요?", '곰탕보다 사건 본질에 집중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사 도중 오삼불고기와 소불고기 도시락을 배달시켜 변호사와 나눠 먹은 뒤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며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순실 씨는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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