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평창 땅 불법 개발 정황”…경찰 수사

입력 2016.11.01 (19:12) 수정 2016.11.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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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딸 정유라 씨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여러 곳의 땅을 갖고 있는데요.

이 중 일부 땅에서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장용지입니다.

산 중턱이 깎여나가고 한 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곳에선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토석을 채취하거나, 토지 형질을 변경하는 등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져 왔습니다.

이 토지의 소유자는 최순실 씨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

최근 평창군은 이 곳의 불법 개발 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철수 다 했죠. (철수 다 했고?) 네 철수. 장비 뭐. 원상복구하라고 해서 어떻게 조치를 했는가봐요."

땅을 불법 개발한 사람은 평창에 사는 51살 김 모 씨입니다.

정유라 씨의 대리인에게 토지를 빌려 말 목장을 만들겠다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만채(강원 평창경찰서 수사과장) : "일단은 개발행위자(김 씨)가 누구한테 (토지를) 얻은 건지, 누구한테 임대를 받은건지 그거를 확인해야죠."

경찰은 우선 이주중에 개발자 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조만간 초지 관리자인 정유라씨의 대리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땅을 포함해 최 씨 모녀가 갖고 있는 평창 일대 땅은 모두 7만여 평 입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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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평창 땅 불법 개발 정황”…경찰 수사
    • 입력 2016-11-01 19:14:37
    • 수정2016-11-01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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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딸 정유라 씨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여러 곳의 땅을 갖고 있는데요.

이 중 일부 땅에서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장용지입니다.

산 중턱이 깎여나가고 한 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곳에선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토석을 채취하거나, 토지 형질을 변경하는 등 불법 개발 행위가 이뤄져 왔습니다.

이 토지의 소유자는 최순실 씨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

최근 평창군은 이 곳의 불법 개발 행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철수 다 했죠. (철수 다 했고?) 네 철수. 장비 뭐. 원상복구하라고 해서 어떻게 조치를 했는가봐요."

땅을 불법 개발한 사람은 평창에 사는 51살 김 모 씨입니다.

정유라 씨의 대리인에게 토지를 빌려 말 목장을 만들겠다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만채(강원 평창경찰서 수사과장) : "일단은 개발행위자(김 씨)가 누구한테 (토지를) 얻은 건지, 누구한테 임대를 받은건지 그거를 확인해야죠."

경찰은 우선 이주중에 개발자 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조만간 초지 관리자인 정유라씨의 대리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땅을 포함해 최 씨 모녀가 갖고 있는 평창 일대 땅은 모두 7만여 평 입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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