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 정상화 의지”…野 “제2의 최순실 내각”

입력 2016.11.02 (12:02) 수정 2016.11.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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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총리로 내정하는 등 일부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국정 정상화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환영한 반면, 야당은 독선적인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환영 의사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도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개각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내정자에 대해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내각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국회와 상의없는 지명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순실 내각을 정리하기는 커녕 제2차 최순실 내각을 만든 느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독선적인 대통령에게 정말 절망을 느낀다며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과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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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국정 정상화 의지”…野 “제2의 최순실 내각”
    • 입력 2016-11-02 12:04:28
    • 수정2016-11-02 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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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총리로 내정하는 등 일부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국정 정상화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환영한 반면, 야당은 독선적인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환영 의사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도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개각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내정자에 대해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내각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국회와 상의없는 지명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순실 내각을 정리하기는 커녕 제2차 최순실 내각을 만든 느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독선적인 대통령에게 정말 절망을 느낀다며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과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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