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의혹 삼성 임원 소환

입력 2016.11.03 (15:51) 수정 2016.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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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삼성그룹 임원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무를 상대로 재단에 기금을 내는 과정이 자발적이었는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삼성이 최씨의 회사인 '비덱 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9~10월 '비덱 스포츠'의 전신인 '코레 스포츠'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30억여 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했다.

삼성과 '비덱 스포츠'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건너간 3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고 수준의 명마, 비타나V를 구매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 된 이후 대기업 관계자가 소환된건 SK, 롯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검찰은 기업 전담팀을 두고, 포스코와 LG, 현대자동차 등 60여 개 대기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압력성 기업 모금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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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의혹 삼성 임원 소환
    • 입력 2016-11-03 15:51:12
    • 수정2016-11-03 15:56:47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삼성그룹 임원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무를 상대로 재단에 기금을 내는 과정이 자발적이었는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삼성이 최씨의 회사인 '비덱 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9~10월 '비덱 스포츠'의 전신인 '코레 스포츠'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30억여 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했다.

삼성과 '비덱 스포츠'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건너간 3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고 수준의 명마, 비타나V를 구매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 된 이후 대기업 관계자가 소환된건 SK, 롯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검찰은 기업 전담팀을 두고, 포스코와 LG, 현대자동차 등 60여 개 대기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압력성 기업 모금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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