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총리 철회 등 수용 안되면 정권퇴진운동”

입력 2016.11.04 (11:47) 수정 2016.11.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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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일(오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철회와 국회추천 총리 수용, 국정조사와 별도 특검 등이 수용되지 않으면 당 차원의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관련해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절망적이다.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받아들이고 권력유지용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한 뒤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민심에는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하다"면서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 오직 권력유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식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와 비리의 몸체인 대통령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이어야 하고, 그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에 손 떼라는 데 외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의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주권자인 국민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완전 퇴진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우선 대통령께서 하실 세 가지 일을 분명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하는지 보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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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총리 철회 등 수용 안되면 정권퇴진운동”
    • 입력 2016-11-04 11:47:47
    • 수정2016-11-04 14:30:29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일(오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철회와 국회추천 총리 수용, 국정조사와 별도 특검 등이 수용되지 않으면 당 차원의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관련해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절망적이다.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받아들이고 권력유지용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한 뒤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민심에는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하다"면서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 오직 권력유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식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와 비리의 몸체인 대통령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이어야 하고, 그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에 손 떼라는 데 외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의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주권자인 국민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완전 퇴진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우선 대통령께서 하실 세 가지 일을 분명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하는지 보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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