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살리고 하늘로 떠난 9살 천사에게 엄마가

입력 2016.11.04 (17:06) 수정 2016.11.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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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네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냥 평범했던 어느 겨울날, 둘째 민규가 갑자기 열이 펄펄 났습니다.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민규가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낀 채 온갖 종류의 약물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사경을 헤매던 민규는 결국 병원에 온지 사흘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말에 절망하고 있던 때, 남편이 조심스레 장기 기증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민규의 죽음이 새로운 삶을 살릴 수 있다면..."


지난 2014년 갑작스런 병으로 뇌사에 빠진 9살 아들의 장기를 기증한 어머니 '허현아'씨가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을 기억하며 의미있는 삶과 죽음에 대해 얘기한다.

오는 6일(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강연 100도씨 라이브'에서는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민규 어머니, 허현아 씨와 25년 동안 수백 명의 평범한 일생을 자서전으로 기록해 온 임순철 씨, 12년 노숙 생활을 접고 광화문 역에서 노숙인 자활 잡지를 팔며 재기를 꿈꾸는 김형철 씨가 출연해 각기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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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살리고 하늘로 떠난 9살 천사에게 엄마가
    • 입력 2016-11-04 17:06:59
    • 수정2016-11-04 17:07:09
    방송·연예
"사랑스러운 네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냥 평범했던 어느 겨울날, 둘째 민규가 갑자기 열이 펄펄 났습니다.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민규가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낀 채 온갖 종류의 약물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사경을 헤매던 민규는 결국 병원에 온지 사흘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말에 절망하고 있던 때, 남편이 조심스레 장기 기증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민규의 죽음이 새로운 삶을 살릴 수 있다면..." 지난 2014년 갑작스런 병으로 뇌사에 빠진 9살 아들의 장기를 기증한 어머니 '허현아'씨가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을 기억하며 의미있는 삶과 죽음에 대해 얘기한다. 오는 6일(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강연 100도씨 라이브'에서는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민규 어머니, 허현아 씨와 25년 동안 수백 명의 평범한 일생을 자서전으로 기록해 온 임순철 씨, 12년 노숙 생활을 접고 광화문 역에서 노숙인 자활 잡지를 팔며 재기를 꿈꾸는 김형철 씨가 출연해 각기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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